100년이 묻습니다

2019.02.14

정부수립 100년입니다. 더는 미룰 수 없는 질문들이 있습니다. 모두 100년 묵은 질문들입니다. 이상하다 생각했던 말. 왠지 불편했던 용어. 이대로 가면 안 될 것 같은 현상을 질문하는 국민의 이름으로 묻습니다.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묻습니다. 하지만 이 질문은 역사가가 묻지 않습니다. 기자가 묻지 않습니다. 정치가가 묻지 않습니다. 2019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중과 가장 뜨겁게 소통하는 디자이너, 작가, 음악가, 카피라이터, 비쥬얼 아티스트,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등 상업적인 광고인들과, 비 상업적인 예술가들이 함께 묻습니다.

이 캠페인의 이름은 [100년이 묻습니다]입니다. 노래 [빛에 빛 이어]는 캠페인의 ‘주제곡’ 이며 – 캄캄한 아침이지만, 자유와 평화의 빛을 찾아 나섰고, 손에 손 잡고, 빛에 빛을 이으며 투쟁하여, 기어코 우리나라의 해방의 빛나는 아침을 밝혀 낸 – 우리 할아버지, 할머니를 위한 ‘헌정곡’입니다.

이 곡의 작사는 작가이자, [100년이 묻습니다]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조현진이, 작곡은 지난 13년간 발달장애인들에게 헌신적으로 음악을 지도하며 ‘드림위드앙상블’이라는 프로패셔널 클라리넷 앙상블을 만들어 낸 음악가 고대인이 만들었습니다.

노래는 발달장애인 오호섭, 김주현과 일본군성노예 피해 여성을 상징하는 ‘성난소녀상’의 모델이 된 청소년 박혜린, 박하린, 오페라 전문가수 테너 이재욱, 그리고 다양한 분야 종사하는 시민들이 합창으로 함께 참여하였습니다.

CREDIT
작사 / 조현진 : 작가, 크리에이티브디렉터
작곡/ 고대인 : 음악가, (전) 드림위드앙상블 지휘자
편곡/ 김남균 : 음악가, 서울재즈빅밴드 음악감독, 단장
노래/ 이재욱 : 성악가, 오페라 전문가수
노래/ 오호섭, 김주현, 박혜린, 박하린
합창 : 박태희 외 시민들
연주 : 서울재즈빅밴드 (단장 김남균)
– 색소폰 : 최성윤, 김태형, 김주현, 윤세영, 김성일
– 트롬본 : 최유호, 정혜원, 이창민, 함진수
– 트럼펫 : 김예중, 장영준, 변정인, 박경모
– 프렌치혼 : 채우리
– 리듬섹션 : 김원국, 김종훈, 노태헌, 전재욱, 권세린
자켓디자인 : 이빛나
녹음 : 김시철, 황인석, 정 준, 공 훈
믹싱 & 마스터링 : 김시철
녹음 스튜디오 : 트리니티 사운드 스튜디오
녹음일 : 2019년 1월 29일
뮤직비디오 연출 : 림학진
촬영 : 김 현, 전참솔
영상 편집 : 전참솔
프로듀서 : 정 욱 by Style Works
크리에이티브디렉터 : 하인즈 조
제작 : 박태희
기획, 제작 : 주식회사 펜타브리드